1970년대 아파트를 무궁무진한 영감으로 가득차게 한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브뤼셀의 저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Kim Verbist 특유의 리모델링 센스가 돋보이는 현장입니다. 다채로운 현장이 위치한 지역은 세련된 부티크와 레스토랑,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이셀(Ixelles) 시로 19세기 당시 전세계적으로 널리 유행한 예술 사조인 아르누보(Art Nouveau: 자연을 닮은 섬세한 패턴이 특징인 새로운 예술 사조) 양식 건물이 잔존하는 유명한 지역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현장을 통해,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기존 건축의 양식을 보존하면서 다채로운 영감들을 표현하는 색다른 발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있습니다 .

독특한 영감을 가진 Kim Verbist 의 디자인 스타일은 유행보다 과거와 현존하는 디자인 스타일의 조화를 우선시합니다. 따스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조명, 그리고 높은 지속성을 지는 양질의 직물들이 트렌디한 인테리어 컨셉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양식들을 현재와 자연스럽게 융합시키는 능력이 돋보이는 Kim Verbist의 아이디어는 인테리어 레이아웃 뿐만 아니라 컬러 디자인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그의 특별한 인테리어 효과는 주변 배경 색상을 통한 강조 기법을 통해 표현되었습니다. 거실 및 식당 공간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테라코타 컬러가 펼쳐져 있으며, 이와 반대로 침실의 경우 다크 블랙 컬러을 메인 컬러로 사용하여 무게감을 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에는 다채로운 컬러 조합이 눈길을 끕니다. 배경 컬러인 테라코타 컬러와 대조적인 컬러 요소를 소파 및 기타 가구 요소 등에 적용하여 조화로운 컬러 배치가 눈을 끌게 됩니다.
이외에도 테라코타 컬러인 주방 공간 카운터를 꾸며주는 빈티지한 민트색 타일, 그리고 욕실 욕조/수납장에 적용된 알록달록한 얼룩무늬의 테라조(terrazo) 타일 벽재 등이 장식성을 더욱 더해줍니다.
그리고 거울처럼 반사되는 소재로 제작된 가구/선반을 배치한 덕분에, 실내 공간을 시각적으로 더욱 확장시켜 보이도록 연출하고 있습니다.


벽과 천장에 실링 구분없이 통일감있게 사용된 컬러 디자인은 방에 들어선 사용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형성해 주며, 각 방에 들어설 때마다 일치된 톤앤톤 스타일 덕분에 시각적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색감으로 인하여 벽과 천장에 닿는 빛의 세기에 따라 매번 다른 색상으로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니멀한 실루엣 라인으로 이루어진 LS 990 라인 Anthracite 옵션은 이처럼 화려한 컬러가 배치된 실내 공간과 조화롭게 스며듭니다. 필요에 따라 스위치를 디자인적으로 부각시키는 위치, 혹은 공간과 잘 어울리도록 자연스럽게 가려지는 위치 등에 유연하게 배치한 덕분에 위화감 없이 공간 속에 완전히 융합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