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빌렌(Beelen)의 키르치플라츠(Kirchplatz)에 있는 "Haus aus Häusern(=House of houses)"는 전통과 현대,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을 연결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눈에 띄는 특징들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Haus aus Häusern 프로젝트 현장을 담당하는 빌렌(Beelen)의 Spiekermann 건축가의 설계자들은, 기존 부지의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는 대신, 건물의 기초와 지하실을 유지하고 새로운 구조를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Haus aus Häusern 의 건물 외관을 둘러싼 적색 벽돌담은 지역 특유의 컬러감을 사용한 베이스 디자인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일치하며, 전면과 후면에 돌출되어있는 작은 박공(gable: 八자 모양으로 붙인 두꺼운 널) 형식의 지붕이 독특한 악센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해당 현장을 담당한 건축사사무소 Architekten Spiekermann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단조로운 회색 패널로 Haus aus Häusern만의 특별한 감각을 강조했습니다. 건물 외관에 사용된 회색 패널은 목재와 콘크리트의 혼합물로 만들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특이한 건물 배치를 이루는 아이디어는, 바로 해당 지역의 고전적이고 시골적인 농가를 기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Haus aus Häusern 와 주변 건물들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단조로운 주택 구조가 아닌 '멀티 방식'의 건물은 내부 구조에서도 적용되어 있어, 같은 공간 내에서도 층을 나누어 분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마치 헛간이 딸려 있는 시골 농가와도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사용자에게 휴식의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건물은 전체 건물 단위로도 통일성이 부여되어 있으며, 동시에 "집 안의 집"이라는 보다 세분화된 공간 단위로 분리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Spiekermann 소속 설계자들이 고안한 기본 배치에 따라 부엌, 식당, 그리고 개방형 거실이 1층에 있습니다. 층고가 높은 이 공간은 박공 지붕까지 무려 최대 7미터에 달합니다. 덕분에 추후 사용자의 가족단위에 따라 더 많은 공간을 통일화되어 사용할 수 있거나 아이를 위한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미니멀리즘 정신이 깃든 JUNG의 LS 990 라인 white 옵션의 스위치는, 내부 목재, 회색 패널 및 화이트톤 벽지에 심플한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 라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인테리어 분위기에 조화롭게 녹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