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지대와 인접한 독일 남부 지역인 Allgäu(알고이), 그중에서도 Oberreute(오베루테) 지역은 높은 공기 품질을 자랑하는 건강 리조트 지대로 유명한 곳입니다. 청정한 공기 질과 고즈넉한 자연 속으로 휴식을 취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고가는 이 곳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건축사사무소인 Yonder – Architektur und Design가 새로운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130m²(39평)의 거실 공간을 갖춘 견고한 목조 단독 주택입니다. 이 주거 공간은 베를린에서 온 부부를 위해 마련된 곳으로, 두 부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해가는 집이란 비전을 이 공간에서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예산으로 휴가용 주택으로 계획했지만, 나중에는 은퇴 후 거주할 주거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존 계획에 더하여 새로운 층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이렇듯 이 주택 현장에는 서로 다른 층마다 여러 가지 요소를 결합된 형태로 이루어져, 시공이 난해한 경사면 위에서도 무리없이 아름다운 형태를 띠고 있는 목조 주택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 곳은 바로 야외에 설치된 지붕 딸린 간이 차고입니다. 균형감이 돋보이는 간이 차고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목재 테라스가 자리 잡은 입구에 들어서게 됩니다.

해당 건물의 출입구는 독특하게도 건물에서 분리된 형태로 이루어진 개방형 형태의 출입구로, 노출된 목조 구조 덕분에 독특한 실루엣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이 출입구가 딸린 녹색 단층 별관은 추가 시공 과정을 거쳐 외부 사우나실 및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 옆에는 본관인 주거용 건물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본관 건물 1층에는 욕실이 딸린 침실이 있으며, 2층은 실제 생활 공간으로 갤러리층과 옥상층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2층에서는 멋진 자연 경관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창문을 세심하게 배치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