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컬러 조합 방식,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과 각 시대별 디자인을 자유롭게 믹싱하는 방식 - 벨기에의 항구 도시 Antwerp(앤트워프) 출신의 그래픽/인테리어 디자이너, Astrid Nieuwborg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리모델링 현장은 바로 Antwerp(앤트워프) 소재의 1960년대 아파트로,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들을 활용하여 '뛰어난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 건강한 공간'이라는 3가지 목표를 완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염두에 둔 사항 중 하나는, 바로 철근 콘크리트 뼈대로 채워진 과거 노출 콘크리트식 구조와 1960년대 풍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콘크리트 보와 지지대를 유지한채 거실과 사무실에서 노출되는 상태로 연출하여, 모던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Nieuwbord가 추구하고자 하는 전체를 관통하는 컬러 디자인 개념도 잘 반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생활공간에 적용한 베이스 컬러로, 다양한 색상에 어울릴 수 있는 순백의 상아색이 채택되었습니다. LS 990 라인 스위치/콘센트 등을 실내 공간과 조화롭게 융합하도록 설치한 덕분에, 가구와 더불어 이들 배선기구가 컬러 악센트 역할을 하면서 생동감이 조성됩니다. 그리고 침실과 천장이 분홍색으로 칠해진 사무실은 빛의 각도에 따라 방의 활용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연출되었습니다. 해당 공간에 완벽하게 스며든 스위치의 색상은 Les Couleurs® Le Corbusier (레 컬러스® 르 코르뷔지에)의 63가지 컬러 중 4320C rose vif 옵션으로 선택되었습니다.

기존에 깔린 푸른빛 타일와 대조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목재, 테라코타 컬러, 그리고 옐로우 톤을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수평면에는 로소 트래버틴(rosso travertine: 붉은 색 대리석 종류)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분위기의 조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해당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컬러 공간은, 방문객과 거주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복도입니다. 빛으로 가득한 주변 방과의 대비를 높이기 위해 깊고 진한 울트라마린 컬러가 선택했습니다. Les Couleurs® Le Corbusier(레 컬러스® 르 코르뷔지에) 4320K bleu outremer 59 옵션의 LS 990 라인 스위치를 복도 공간에 설치한 결과, 짙푸른 벽체에 배선기구가 완벽하게 스며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